시편 141-150편(끝)
모자이크 미니스트리 <말씀을 걷다> 시편 141-150편
1. 예배의 장소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 지어다”(시편 150:1)
‘할렐루야’라는 히브리어를 번역하면 ‘주님을 찬양합니다(Praise the Lord)’라는 뜻입니다. 한국교회에서는 할렐루야를 종종 인사말로 사용하고, 영어권교회에서는 감사말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할렐루야는 인사말이나 감사말도 아닙니다. 할렐루야는 ‘우리 모두 다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합시다’라는 뜻입니다. Call to worship.
본문은 우리가 어디에서 예배하는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는 성소입니다. 그런데 구약 시대의 성소의 개념과 신약시대의 성소의 개념은 다릅니다. 구약 시대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이 성소였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는 성도가 있는 곳이 성소입니다. 우리가 속한 가정, 직장, 등등 성소는 성도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디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가?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주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언제 하나님을 예배하는가? 언제든지 예배할 수 있습니다. Anytime. All the time. 그러면 주일은 무슨 날입니까? 주일은 공동체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며, 예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러면 월요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예배하는 첫째 날입니다. 화요일은 우리 삶을 통해서 예배하는 둘 째날 입니다.
주일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잠잠히 주님의 음성을 듣는 날입니다. Believe라는 단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Believe는 be와 live가 합해진 말입니다. 주일은 하나님 앞에서 Be하는 날이고, 월요일은 하나님 앞에서 Live하는 첫째 날입니다.
2. 예배의 내용
1)“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 찬양하며” (시편 150:2)
1절에서는 Where we worship God. 어디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가? 그리고 2절은 Why we worship God. 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가?입니다. 우리는 “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 찬양”합니다.
“그의 능하신 행동”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입니다. 곧 우리를 구원하신 일이 됩니다.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기적은 우리가 예수님 믿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 어떤 기적도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만한 기적이 없습니다. 왜? 우리가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우리가 살아간다는 그 자체가 기적입니다.
“I am the miracle of God, 나는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도 기적이지만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도 기적입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예수님을 안 믿고 살아가는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그것도 기적입니다. 믿어서 구원받는 것도 기적이고, 예수님 안 믿고 살아가는 것도 기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위대하신 행동을 인하여 매일매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의 지극히 광대하심을 좇아 찬양할찌어다” (시편 150:3)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유는 그분의 행동 때문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인하여 예배합니다.
3. 어떻게 예배하는가?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찌어다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찌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찌어다” (시편 150:3-5)
이제 3절은 우리가 ‘어떻게’ 예배하는가?입니다. 본문에 나팔소리는 트럼펫입니다. 비파는 기타입니다. 수금은 피아노입니다. 소고는 드럼을 치면서 춤을 추며 찬양해야 합니다. 현악은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입니다. 퉁소는 플릇을 말합니다. 큰 소리 나는 제금과 높은 소리 나는 제금은 심벌즈를 말합니다. 이 안에 트럼펫도 들어가 있고, 기타도 들어가 있고, 드럼도 들어가 있고, 피아노, 올겐, 바이올린, 플릇도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상에 있는 모든 악기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악기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교회가 그 악기들을 하나 둘씩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드럼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 드럼은 시끄럽고 거룩하지가 못해!” 그런데 피아노는 거룩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피아노는 Keep 하자!”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취향에 맞는 예배의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모든 악기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악기를 버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버린 악기들을 세상이 가지고 갔습니다. 우리가 버린 악기를 세상이 얼마나 잘 쓰고 있는지 아십니까?
4. 우리가 버린 악기를 가지고 세상은 음악을 합니다. 콘서트에 가보시면 그곳이 예배장소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세상을 예배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보다 훨씬 더 성경적으로,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사탄을 예배합니다. 그 세상이 주는 열광과 환희과 기쁨에 여러분의 자녀들이 클럽이나 콘서트 장소에서 기절해 버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러나 우리가 버린 그 악기를 통해서 세상은 사탄을 예배합니다.
5. 시편을 보니까 다윗이 이렇게 소리칩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사모함으로 쇄잔하며” 한국말로는 ‘쇄잔하며’로 되어 있지만 영어성경을 보면 ‘기절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가수가 무대에 나오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소리치며 기절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말합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사모함으로 기절하며”
바로 이것이 예배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고백인 것입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사모함으로 기절하며…”
6. 여기에서 나온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en·thu·si·as·tic, > 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기뻐한다, 기뻐서 열광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우리가 언제 기뻐합니까? We are enthusiastic when we are in God.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진정한 기쁨이 오는 것입니다.
헬라어로 ‘enthusiastic’에서 ‘enthus’라는 말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은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기뻐하십니까? 기쁨은 행복과는 다릅니다. 행복은 환경과 조건이 보장되어야 행복한 것이지만, 기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고난 중에도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 기쁨의 인격이 있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7.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면 왜 성경에 적어놓으셨겠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이 춤 추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입니다. “춤 추며 찬양할 지어다.” 우리 하나님은 춤 추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종교인의 행세를 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함으로 예배하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어떤 마음이십니까? 상처도 있고, 어려움도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문제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배자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예배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만이 아니라 연약함이나 고난이나 실패로도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8. 예배당을 나설 때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이렇게 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What happen to you?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때 우리가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님의 영광을 보았다!”
9. 이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구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며, 하나님을 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은 바로 여러분 옆에 와 계십니다. 그 주님께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그분을 터치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10. 이제 시편의 마지막 끝부분을 먹고 걷습니다. 누가 하나님을 예배합니까?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지어다. 할렐루야” (시편150:6)
누가 하나님을 예배합니까? 호흡이 있는 자마다, 다시 말하면 살아있는 자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목적입니다. 우리는 호흡이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여호와를 찬양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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