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5-8장
모자이크 미니스트리 <말씀을 걷다> 에스겔 5-8장
1.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에스겔 6:7)
에스겔은 총 48장입니다. 48장을 둘로 나누면 24장입니다. 이렇게 에스겔은 전기사역과 후기사역으로 나누어 집니다. 1-24장까지 에스겔의 사역은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사역입니다.
2.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내가 보니, 한 손이 나를 향해 펴지고 그 손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에스겔 2:8-10)
우리는 그동안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연구하고, 암송하면서, 말씀을 생각속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니, 말씀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은 ‘먹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기까지 490년동안 안식일을 한번도 안지켰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몇 년 동안 포로로 잡혀갔습니까? 70년입니다. 이 ‘70’은 490년동안 그들이 떼어먹은 안식일입니다.
4. 이렇게 예레미야 24장까지 가면 거기에서 예루살렘이 완전히 멸망합니다. 에스겔은 그날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 에스겔의 아내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날 그날 저녁에 에스겔의 아내가 죽었습니다. 이렇게 에스겔은 비운과 고통의 선지자였습니다.
5. 25장부터 32장까지는 유다백성을 괴롭힌 이방나라에 대한 심판과 33장부터 48장까지는 구원과 소망과 회복의 메세지가 증거됩니다. 감옥살이 끝내고 출소하여 감방앞에서 두부를 먹는데, 앞에 경찰이 보이는 데도 겁이 하나도 안나는 것입니다. 그런 내용이 25장부터 48장 까지입니다.
6. 오늘 우리가 걷는6장을 보면 4번 반복되어 나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에스겔 6:7, 10, 13, 14)는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이 비참하게 멸망당한 이유는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호세아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호세아 6:4)라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죄에 대해 490년동안 참으시다가 심판하시는 이유는 이제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에스겔의 요절입니다. 에스겔서 48장에 걸쳐 63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7.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여호와, 야훼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엘로힘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십계명 중에 세번째 계명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이 나오면 ‘아도나이’라고 바꾸어 읽었습니다. 아도나이는 ‘나의 주’라는 뜻입니다. 우리로 하면 ‘주님’이겠지요.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무궁무진하기에 인간의 유한한 생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영원하시고, 무궁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짧게 여호와의 이름에 대해서 몇가지만 요약해 보겠습니다.
8. 출애굽기 3:14을 보면 모세가 자기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어 애굽으로 보내는 하나님께 이름을 물어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가 가서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냈다고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면 내가 무엇이라 대답해야 합니까? 하니까 하나님이 대답하시기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고 대답하라고 하십니다. I am that I am. 이 이름에는 하나님의 ‘영원성’이 들어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과거에 존재치 않았던 시간이 있었다면 I am that I was not.이 하나님의 이름이 됩니다. 또 하나님이 미래의 어느 시간에 존재하지 않으실 거라면 I am that I shall not be.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분’입니다. 영원, 곧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Immutability, 말라기3:6, 야고보서 1:17 ). 그리고 그분은 전능(Power)하십니다(이사야 40:28), 그런 하나님은 은헤로우신(Grace) 분입니다(출애굽기34:6). 또 여호와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네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분은 창조자(Creator)입니다. 또 하나님은 보존자(Preserver)요, 통치자(Governor)입니다. 그 하나님은 구원자(Salvation)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보시고 다시 에스겔의 요절로 돌아갑니다.
9.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10. 이 말씀은 적어도 상기한 8가지의 하나님의 이름의 존재를 ‘경험’한다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입니다. 알리라, 알다, 안다… 하나님을 여호와로 경험하는데, 창조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도 있고, 섭리의 역사를 경험할 수도 있고, 구원자로 경험할 수도 있고, 심판자로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안다’는 성경의 단어는 매우 관계적인 것이며, 친밀한 것입니다. 어떤 모습으로든지 이 세상은, 그리고 우리는 결국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