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
1.고통의 문제
하나님은 선한가요?
그렇다면 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까요?
왜 우리는 여전히 어렵고 힘들 삶을 살아가고
고통을 경험하는 것일까요?
고통의 문제에 관하여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1) 첫 번째로 고통은 하나님의 뜻이다.
정말로 고통이 하나님의 뜻인가요?
이세상의 악도 하나님의 계획함인가요?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위해서 악을 사용하시는
선한(?) 분인가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고통과 악까지도 기쁨이 되게 하고
선함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척박한 광야의 메마른 땅에서도
생수가 솟아나게 하시는 분입니다.
2) 두 번째로 고통은 인간의 죄 때문이다.
정말로 우리의 고통은 우리의 죄때문인가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어날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가질 만큼의 죄를 지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통은 인간의 죄만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3) 세 번째, 고통은 유익하고 아름답다.
고통은 그 자체로 유익하고 아름답지 않습니다.
고통과 고난을 극복한 이후의 삶이
그 과거의 고통의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 줄 뿐입니다.
2. 악=선의 부재
하나님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했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처음과 끝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악과 죄도
하나님을 창조한 것인가요??
우리의 고통까지도 계획하심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그 악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며, 우리의 고통은 무엇일까?
혼란이 옵니다.
이 세상의 악은
선의 부재함, 선이 없음입니다.
우리는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도
잘듣지 않습니다.
자기가 가고 싶은 길로 가려고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사람이 가진 본성이며, 죄성입니다.
선한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로 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3. 하나님은 사랑일까, 정말로?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인간의 죄를 없애지 않았을까?
그 악을 없애지 않나요?
그것 역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하는 데로 움직이는
인형이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유의지를 가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에게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악한 일들을 멈춰달라고 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 그 자유를 버리겠다는 말입니다.
자유의지는 진정한 사랑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악이 없으면 순간은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스스로 하나님을 사랑할 방법을
잃어버리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기에
수많은 문제들에 슬퍼하면서도
그 자유를 없애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에 우리에게 그 큰 고난에 대한
경고와 해결할 지혜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후에
하나님이 아담에게 어디있느냐고
묻는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 나와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기 원하는 하나님의
슬픔 가득한 물음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팔자가 있다고
제자들에게 말함은 유다가 그 악에서
돌이키기를 원하는 말입니다.
세상에서 죄라고 하지 않지만
내 마음 속에서 죄라고 울리는 것은
그것으로부터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4. 자유의지의 길
하나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을 포기합니다.
그럴만한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어떤 존재와는 다르게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가장 큰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 사랑하며, 비틀린 자유의지로 발생하는
사회구조적인 악이나 개인의 악의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