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목사 메세지

여호수아의 유언

제주한교회 2022. 10. 9. 10:47

여호수아 24장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에 여호수아의 나이는 93세입니다. 결코 적지 않은 노인의 몸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을 시작한지도 1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죽음이 다가왔음을 알게된 여호수아는 세겜에 이스라엘을 불러모았습니다. 이때에 여호수아의 나이는 110세입니다.

모세가 광야시절 시내산 아래서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한 이스라엘 앞에서 다시 언약을 맺었던 것처럼 여호수아는 다시 이스라엘 앞에서 그들에게 언약을 재확인하며 이스라엘에게 명합니다.

여호와만 섬기라




여호와도 섬기라가 아니라 여호와만 섬기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나안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중에서는 출애굽을 경험한 세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는 현재 이집트(애굽)에서 섬기던 우상을 숭배하는 옛 시대 사람들도 있고, 가나안에 들어와서 가나안의 우상인 바알이나 아세라를 섬기는 사람들 또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까먹은 것도 아니고,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도 섬기고, 금송아지.도 섬기고, 바알이나 아세라.도 섬길 뿐입니다.

우리 주변 역시 하나님도 섬기는 그러한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주일엔 교회도 나가고 무슨일이 있으면 용하다는 점쟁이도 찾아가고 재미로 본다며 타로점도 보러다니고 신기하니까 굿하는데도 따라가보고 인터넷에서 오늘의 운세도 봐보고 별자리 운세도 봐보고 띠 운세도 봐보고 사주팔자도 한번 해보고 효험이 있다는 부적도 사고...

왜 그럴까요? 재미있으니까,

우리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엄청난 것처럼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큰 신상을 세워놓고 그 앞에서 절하는것만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알 신상은요 작습니다.


한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 장식품처럼 올려두고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뭐 대단하게 하나님에게 제사하듯이 그곳에 가서 가나안 사람들과 같이 제사를 드리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가나안의 모든 것들을 멸하라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가나안 민족들이 남았습니다. 그들의 동네가 여전히 있었고 그들과 공존합니다.

그들속에서 살아가면서 오히려 가나안 땅의 농사 비결을 배우기도 할 겁니다. 알고보니 괜찮은 사람이야. 그냥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일뿐이야 그런데 제사를 드린다니까 구경이나 한번 가볼까?

이 문제는 영적인 문제입니다.

스스로는 나는 저들의 신을 섬기지는 않아! 그런데 이왕이면 부적처럼 갖고 있는것도 나쁘지 않잖아 어차피 같이 사는거 저들을 이해해도 괜찮지 않을까?


저는 이런 변명으로 점을 보는 사람들 사주팔자를 보러 다니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납니다. 분명 하나님을 알아요. 교회를 다니고 신앙고백도 합니다.

내 믿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나는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에게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주일마다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이었을까요?

[레19:31]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신4:16-19]
16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17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새의 형상이든지,
18 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19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신32:16-17]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귀신들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근래에 들어온 새로운 신들 너희의 조상들이 두려워하지 아니하던 것들이로다


재미로든 장난으로든 하나님은 그러한 행위를 증오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진심이 아니니 괜찮다! 고 스스로 말하는 행위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임을 기억해야합니다.

연인간의 사이에도 똑같습니다.

내 연인에게 접근해서 유혹하는 어떤 여자가 있는데 내 남자친구가 혹은 남편이 나는 진심이 아니니 상관없다고 그 사람을 만나러 다닌다면 이해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명하신 가까이 하지말라는 명령을 가볍게 여기지 않길 바랍니다.

여호수아는 말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다.

여러분은 하나님만 섬기기로 마음 먹었나요?
아니면 하나님도 믿어보는걸로 선택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