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말씀을 걷다 민수기 1-4장

민수기 1-4장
민수기는 출애굽기에서 이어진다. 출애굽기 마지막 장면은 성막이 완성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임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된다. 그리고 민수기는 하나님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만나 말씀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성막]은 거주의 의미로 하나님께서 거주하시는 곳이라는 뜻이고, [회막]은 만남의 의미로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만나시는 것을 말할 때 회막이라고 한다.
성막과 회막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예표한다. 예수님이 성전을 헐라고 하시고 사흘만에 다시 일으키신다고 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으로 예수님께서 성전의 실체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영접하며 그리스도와 한 몸 된 교회가 성전의 실체이다. 예배당은 교회가 아니라 교회가 모이는 장소, 건물이다.
이렇게 완성된 회막에서 하나님이 처음 하신 말씀이 백성을 계수하라는 말씀이다. 민수기 1-4장까지는 백성들의 계수에 대한 말씀이다. 처음 계수는 일반 계수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를 조사한 것이고, 두번째 계수는 레위 지파를 계수한 것이다. -> 이 [계수]는 하나님 나라의 인구조사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중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생명책에 기록하신다.
그런데 이 계수는 출애굽의 시작이다. 이제 이스라엘 벡성들은 광야를 지나 가나안까지 가야 한다. 곧 구원은 기독교 신앙의 출발역이지 종착역이 아니다. 예수 천당으로 간단하게 요약되는 것이 아니다. 민수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계수 된, 그 나라의 백성이 광야를 지나는 기록이다. 이 광야는 신자에게 매우 강력한 메타포이다. 광야는 만만치 않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죽어간다. 우리도 이 광야를 지나면서 나의 무엇이 죽어야 하는가를 찾게 되기를 바란다.
고린도전서 10장은 민수기를 요약한 말씀이다. 민수기를 시작하면서 먼저 보시면 좋다. -> 민수기의 목적은 고린도전서 10:11에 나타나 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고린도전서 10:11) -> 목적이 없는 시작은 없다.
[기도]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가 시내 광야에서 그들을 계수하였더라. as the LORD commanded Moses. And so he counted them in the Desert of Sinai. (민수기 1:19)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주하심을 늘 생각하며 하나님과 화목한 자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