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말씀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사람은 누구나 삶을 정리하고
마음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동안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복기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일기같이 글로 쓰는 것이 좋겠지만,
현대사회는 그럴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기에
서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지인과의 대화나 가족과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들어주지만 하였는데 혼자 몇시간을 이야기하더니
고맙다고 문제 해결이 되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기보다는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한채로
하루하루를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살다가
인간관계에서 오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목한 가정의 모습의 공통점은
가족들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내 인생이 여전히 힘들고 어려움을
응답받지 못해 실망하고
악인들의 형통을 보면서 분노하며
하나님을 향한 불만을
비워내지 않고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믿음좋은 사람의
겉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불만을 이야기하면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비춰지기에
가면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런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회칠한 무덤"
이쁘게 색을 칠해놓은 무덤,
혹은 바리새인과 같은 자
하나님의 향한 불만을, 이해되지 않음을
비워내지 않고 마음에 쌓아둔다면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방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가로막는 방해물을
내 마음에 쌓아두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사야를 통해 말합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기도는 내 소원을 비는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내 마음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마음을 듣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짓는
유혹거리들과 죄들이 있습니다.
기도시간에 와서
잘못했습니다 하고 기도하고
삶의 자리로 돌아가면
또 똑같습니다.
왜냐면 근본적인 내 마음의
방해물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비워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마음의 감정과 생각들 모두
누군가 믿음없다고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믿음생활이 오래되었는데
왜 아직도 그런 쉬운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냐 비웃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영의 생명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생각과 감정을
비워내고 하나님 앞에 내어놓길 소망합니다.
'너희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