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자이크 미니스트리/2024 말씀을 걷다

2024 말씀을 걷다 레우기 21-24장

레위기 21-24장

“…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레위기 23:1)

죽은 자를 만지는 것은 스스로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죽은 자]가 무엇을 품은 상징인지를 찾아야 한다. 죽은 자는 [땅에 만 속한 것]이다. 영원하지 않은 것, 죽음으로 끝날 것, 죽으면 하나님 나라에 가져가지 못할 것을 중요한 가치로 가지고 사는 것, 사용해야 한 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 이런 것들이 죽은 자를 만진다는 뜻이다. 영생을 믿지 않고 땅에 속한 것을 목적으로 사는 것이 죽은 자를 만짐으로 스스로 더럽히는 것이다.

레위기 21-22장에는 제사장, 성물, 그리고 제물에 대한 규례로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을 품고 있는 내용이다. 잘못된 것, 생명이 없는 것, 영원하지 못한 것들로 부터 구별된 것은 ‘흠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이 모두 흠이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레위기 23장에는 [절기]에 대한 규례가 기록되어 있다. 1-3절은 [안식일]로 매주 토요일이다. 4-8절은 [유월절]로 [무교절]로 불리기도 한다.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9-14절은 [초실절]로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만물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고백한다. 15-22절은 [칠칠절]로 초실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이며 [맥추절]이라고도 한다.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이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절기로도 지킨다. 23-25절은 [나팔절]로 새해가 시작되었음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26-32절에는 [속죄일]이 나오는데 레위기 16장에 설명되어 있다. 이 때는 노동을 쉬는 것이 강조된다. 33-36절은 [초막절]인데 이 기간에는 일주일 동안 집에서 나와 텐트에서 생활하며 광야 생활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상기한 모든 절기의 기초는 [안식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가장 먼저 안식일을 언급하셨다(레위기 23:3).

오늘날 교회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킨다. 사도행전을 보면 신자들이 안식일을 지켰다는 기록은 없고, 주일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이후 초대교회에서 안식일 대신에 안식 후 첫날을 성회로 모이는 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안식일에 쉬어라,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금지된 명령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엿 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 이니라”(레위기 23:3)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을 내용으로 품고 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며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지? 이 표현은 창조의 완전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더 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일하지 말라]는 초점이 [완성]에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이 고백 되고 드러나는 것이 안식일 정신이다. 이와 동일하게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되었다. ‘주일에 일하지 말라’는 적용은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이 없음을 내용으로 가진다.

안식일에 일을 하라 말라는 적용은 문자적 적용이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안식일의 상징들이 드러났다. 그런데 예수님을 보면 유별나게 안식일 날 일하시고, 먹으시고, 기적을 행하셨다. 구약의 제사, 안식일, 성회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했기에, 그 실체가 오셨다는 메시지이다.

성경에는 세가지의 안식이 있다. 처음 안식은 [창조의 완성]이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안식을 잃었다. 두번째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회복의 안식]이다. 타락으로 잃었던 안식에 대한 회복의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세번째 안식은 [영원한 안식]이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창조의 완성의 안식을 구속의 완성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하신다.

우리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형식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의 자리에] 이루어진 구원이 적용되는 것,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주일성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뜻이다. 주일이 그릇이라면 성수는 거기에 담아야 할 내용이다. [안식의 내용을 담으라]는 것이다.

[기도]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When you reap the harvest of your land, do not reap to the very edges of your field or gather the gleanings of your harvest. Leave them for the poor and the alien. I am the LORD your God. (레위기 23:22)

예배와 삶이 서로 상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형식만 지키는 종교인이 되지 않고 천국 백성이 가진 내용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