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미니스트리 <말씀을 걷다> 사사기 9-12장, 사순절 <40일 Salt 3.3 캠페인>
1. 기드온의 뒷부분은 처참합니다. 성경의 인물들 중에 특별히 영웅시 되는 사람들을 대면하다보면 치명적인 약점들이 공통적으로 발견됩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성경이 그리고 있는 중요한 메세지이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아들만 70명입니다. 거기에 세겜에 거하는 첩도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아비멜렉입니다.(사사기 8:29-30) 세겜이 있는 사람들이 아비멜렉과 결탁해서 기드온의 아들들을 다 죽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아들 중에서 요담이라는 아들 한 명이 살아남습니다. 이 요담이 아비멜렉과 세겜사람들을 저주하는 내용이 나오고, 그 저주대로 아비멜렉과 세겜사람들이 서로 다투면서 서로 죽는 내용이 사사기 9장에 나옵니다.
2. 사사기는 ‘사사’라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사들을 통해서 그 시대를 드러내십니다. 사사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드러내십니다. 사사를 통해서 드러내시고, 사건을 통해서 드러내십니다. 아비멜렉 사건은 이스라엘의 주소(address)이며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이스라엘을 드러냅니다.
3.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아들입니다. 아비멜렉은 ‘나의 아버지는 왕’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기드온이 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이름은 기드온이 지어준 이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드온은 자기와 자기 아들은 왕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에게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사사기 8:23)라고 말했습니다.
4.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겜백성들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곧 세겜과 아비멜렉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기를 거부하는 삶을 상징합니다. 여기에서 요담의 비유가 나옵니다.
5. 나무들이 감람나무에게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감람나무가 자기는 왕이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기름을 내는 것이 자기의 부르심이라고 합니다. 나무들은 무화과 나무에게 찾아가서 왕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무화과 나무는 자신은 단것과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이 본분이하고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찾아갑니다. 포도나무는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를 내는 것이 자기의 본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나무들은 가시나무를 찾아가서 왕이 되어 달라고 했습니다.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사사기 9:15) – 요담의 비유
6. 동물에 비해서 나무는 자기를 보호할 방어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생태계를 보면 동물보다 식물이 훨씬 더 무성합니다. 거기에는 중요한 원리와 이유가 있습니다. 식물의 방어력은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7. 포도나무가 포도를 내는 것으로 가치가 있고, 그 가치가 방어력이 됩니다. 사람들이 맛있고, 아름다운 실과를 내는 나무를 뽑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식물을 없애면 모두의 손해입니다. 열매가 없는 나무는 그늘이 되거나, 향기를 내거나, 목재로 사용됩니다.
8. 요담의 비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재가치가 무엇인가? 를 말해 줍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헤메며 찾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생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사람은 존귀하며,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존재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이 영화롭게 되는 것이고, 이렇게 신의 성품에 동참 동행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9.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 하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번
10. 이것을 알고 있어도 순종하기 전까지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라도 본인이 누리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는 자녀가 모른 채로 놔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육하십니다. 환경을 주시고, 상황을 주시고, 연단하시고, 가르치십니다. 작가의 수준은 작품으로 증명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masterpiece)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졸작(very poor quality)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들어 가십니다. 걸작으로 완성하십니다. 이것을 성경은 약속(미래완료)으로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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