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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미니스트리/2024 말씀을 걷다

2024 말씀을 걷다 출애굽기 5-8장

출애굽기 5-8장

애굽 왕 바로 앞에 모세와 아론이 선다. 그리고 바로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고 하셨다고 말하지(출애굽기 5:1). 신앙적 입장에서 이 사건을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 바로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모세가 왕 앞에 와서 떼를 쓰는 사건이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애굽기 5:2) -> 이 바로의 대답은 매우 상식적인 대답이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을 품고 있다. 바로 [여호와가 누구이기에?]이다. -> 우리가 출애굽기를 걸으면서 하나님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계속 드러내신다. 하나님의 백성 뿐 만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드러내신다.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애굽기 5:2b) -> [안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야다, ידע]이다. 이 안다는 것은 지식적인 앎을 넘어서 경험적인 앎을 뜻한다. 바로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기에]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겠다고 하면서 ‘가서 일이나 하라’고 한다. 이 역시 바로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상식적이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역에 대한 지원을 끊고, 이전에 제공해 주었던 벽돌을 쌓는데 필요한 짚을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며 노역을 가중시켰다. 다시 말하면 모세와 아론은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 격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출애굽기 6:1a)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 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출애굽기 7:5)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당신이 바로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되며, 그 일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내는 것’ 곧 [출애굽] 이다. 이 출애굽을 통해서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고 하신다. 애굽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도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아는 것에 턱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당장 눈 앞의 상황에 대해서 원망하고 불평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Knowing God). 이제 애굽에는 열 가지 재앙이 임한다. 그 재앙 하나하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가?]가 계시된다. 뿐만 아니라 출애굽의 모든 여정 속에서 하나님이 누구 신지가 드러나는데, 그 모두가 경험적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며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다.

[기도]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I will take you as my own people, and I will be your God. Then you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from under the yoke of the Egyptians. (출애굽기 6:7)

범사에 하나님을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범사에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아버지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