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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미니스트리

에스라 1-5장

2020년 5월 21일(목) 모자이크 미니스트리 <말씀을 걷다> 에스라 1-5장

1.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은 여러 해 동안 앗시리아, 바벨론,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에스라 때에 정치적인 주된 세력은 고레스 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제국이었습니다. 에스라서의 이야기는 고레스의 통치 원년에 시작됩니다. 그 해에 고레스는 매우 놀라운 선언을 했습니다. 고레스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고 선언합니다(에스라 1:2).

2.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방의 왕을 향해 말씀하시고 그런 일을 맡기신 것인지, 어떻게 이방의 왕인 고레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위해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는 문제에 관심을 보였는지에 대해서 에스라는 백성들에게 여러 해 전 선지자 예레미야가 했던 예언을 상기시켰습니다. 에스라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3.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에스라 1:1)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것과, 그로부터 70년 후에 예루살렘으로 귀환해서 성전과 예루살렘 성을 재건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예레미야29:10-11, 33:7-9).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이 약속하신 구속을 이루시는데, 나라들을 섭리하시고, 자연과 우주를 움직이시기도 합니다.

4. 하나님은 고레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고레스는 가장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군대가 많은 나라를 정복했을지라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자기가 성공할 수 없었으리라고 여겼습니다. 이제 페르시아 제국 전역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세우는 작업에 필요한 물자들이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감동을 받은 이들이 금과 은으로 된 물건들을 기부했고, 유대인 이웃들은 가재도구와 가축을 내 주었으며, 고레스는 70여 년 전에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한 그릇들을 되돌려 주었습니다. 또한 페르시아 왕궁의 창고지기 미드르닷의 책임 하에 유대인들에게 돌려줄 그릇이 계수되었는데 금과 은으로 된 것 모두 합해서 5,400개에 이른다고 증거합니다(에스라 1:11). 마치 그 그릇들이 적절한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보관되어 있었던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5.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바벨론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부르시고 파괴된 성전을 재건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루시도록 사람들과 환경과 상황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명을 붙잡았으면, 무엇보다도 우리 앞서 준비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사명은 부르심 뒤에 옵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비전을 먼저 말합니다. 그러나 비전은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 뒤에 있습니다. 만약에 비전이 앞에오면 그것은 인간이 품은 야망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증인으로 살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이렇게 항상 부르심(Calling)이 먼저옵니다. 기독교신앙의 큰유혹은 하나님보다 앞서가려는 조급함입니다.

6. 에스라 2장에는 1차 귀환자들의 수가 계수됩니다. 그 수가 42,360명(종들과 노래하는 자들의 수까지 합치면 49,897명)이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 정착했던 터전을 떠나 약속의 땅을 향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을 지어 하나님을 예배하기위해 편안함을 버리고 험한 신앙의 여정을 택했습니다. 그들은 4개월 동안 1,400킬로미터 이상을 걸어서 귀환했습니다.

이들이 계수되는 장면에서 숫자만 기록되고, 2절에 나타난 지도자들의 이름을 제외하면 어디에도 이름이 없습니다. 그냥 바로스 자손이 이천백칠십이 명이요…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이렇게 계수됩니다. 거기에는 남종과 여종 그리고 노래하는 남녀의 수까지 기록되었습니다. 이렇게 숫자만 나타난 사람들은, 편안함을 뒤로하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며, 자발적 불편을 선택했던 앞선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에 의해 성전은 다시 세워졌습니다.

7. 예수님이 승천 하신 후에 다락방 기도처에 모인 무리의 수는 약 120명이었습니다. 그들은 알려지지 않은 제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은 이들 제자들 가운데 임하였고, 이들을 통해 사도행전이 시작되었고, 복음은 열방으로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유명한 제자들의 이름 외에 120명의 이름을 아는 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 120명의 제자들을 통해 구원의 소식과 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이들이 아니어도 하나님은 당신의 구속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일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8. 드러나지 않은 이름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자발적 불편을 감내함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들이 바로 존재감 있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이름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의 이름이 드러나면 큰유혹이 올 징조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교회는 항상 두가지를 조심하여 경계해야 합니다. 1)사람이 드러나는 것과 2)힘이나 크기로 일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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