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미니스트리 <말씀을 걷다> 이사야 5-8장
1. 오늘 걷는 이사야 7장에는 ‘임마누엘’의 징조에 대한 성경의 증언이 나옵니다. 때는 아하스가 남유다의 왕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에 가장 큰 세력인 아람(시리아)가 쇠퇴하고, 앗수르가 신흥세력으로 일어나서 침략을 합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지는 해인 아람이 북이스라엘과 손을 잡고, 지중해변의 도시국가들과 동맹을 해서 반앗수르 세력을 구축합니다.
2. 그런데 여기에 남유다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동맹군이 앗수르에게 패배했습니다. 전투에서 패한 아람은 그 세력을 키우기 위해 북이스라엘과 함께 남유다를 침략합니다. 이로 인해 남유다의 아하스는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3. 그 때 이사야가 아하스에게 ‘저들은 성공하지 못하니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이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이사야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 부분을 따 옵니다.
“여호와께서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0-14)
4.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하스는 이사야의 조언과 하나님의 진노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하스가 ‘믿음이 없었다’로 쉽게 결론을 가지면 놓칠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이 임마누엘이 떨어진 자리가 어디냐는 것입니다. 인생이 정답 오답으로 쉽게 가려지지 않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열왕기하 16장으로 가시면 아하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5. 역사적 위기상황에서 아하스가 왕이 될 때, 그의 나이 스무 살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적인 경험도 없고, 힘도 없었습니다. 나라는 흔들리고 본인은 능력이 없습니다. 북이스라엘과 앗수르의 위협에 놓인 작은 나라의 힘없는 어린 왕입니다. 그가 자기의 아들을 몰렉에게 바칩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힘’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몰렉은 아람의 우상으로 파괴적인 위력을 가졌다고 숭배한 우상이었습니다.
6. ‘그런 짓을 하다니…’라고 이해하면 안되고, 거기까지 떠밀린 것입니다. 그는 자기 인생을 쉽게 산 것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다했지만 그는 하나님을 모른 겁니다. 우리도 매우 그렇습니다. 어떤 위기나 고난을 만나면 할 수 있는 것 다하고 마지막에 하나님을 찾진 않습니까? 그게 아하스입니다.
7. 거기에 ‘임마누엘’이 떨어집니다. 이것이 이사야 7장입니다. 그 부분을 보면 임마누엘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4)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 것이 임마누엘의 ‘징조’입니다. 이 징조가 적용되는 자리가 그 다음 절에 나옵니다.
8.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이사야 7:16)
여기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는 ‘철들기 전에’라는 뜻입니다.
9. 그러면 이런 뜻이 됩니다. ‘너희의 힘이 커져서 힘으로 두 나라(앗수르, 북이스라엘)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 너희는 여전히 궁핍할 것이지만 내가 두 나라를 멸망시키겠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것이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의 근거는 아하스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는 두려워하고 연약한 왕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10. 동정녀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탄생하십니다. 이사야는 이것을 ‘하나님이 주신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임마누엘은 마리아가 만든 게 아닙니다. 그녀는 동정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임마누엘은 마리아의 아들이 됩니다. 우리는 자꾸 아하스처럼 아들을 바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 것으로 하지 말고, 내 것으로 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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