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자이크 미니스트리

예레미야 17-20장

모자이크 미니스트리 <말씀을 걷다> 예레미야 17-20장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주리라 하시기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 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대로 아른 그릇을 만들더라.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예레미야 18:1-6)

토기장이는 진흙을 가지고 자기의 뜻대로 그릇을 만듭니다. 그릇을 만드는 진흙이 꼭 고운 흙으로만 만들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거친 흙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거친 흙을 빚으려면 그 흙을 만지는 도공의 손이 아프고 피가 흐를 때가 많습니다. 이스라엘은 거친 흙이었습니다.

2. 예언은, 1)말씀을 통한 예언과 2)행동을 통한 예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서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초상집에 들어가서 통곡하지 말고,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잔치집에 가서 그들과 함께 먹거나 마시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행동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유다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3. 예레미야가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유다의 멸망의 날에 가족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할 바에는 독신으로 사는 것이 좋다는 뜻으로 유다의 멸망에 대한 ‘행위계시’입니다. 초상집에가서 통곡하지 말고 애곡하지 말라는 것은 멸망의 날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므로 그들을 묻어줄 사람도 장례를 치루어줄 사람도 조문할 사람도 없을 정도가 될 것이라는 멸망의 날에 대한 행위계시입니다. 그때에는 심판으로 인해 잔치와 같은 기쁨을 주는 일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행위계시입니다.

4. 예레미야의 행위계시에 대해서 사람들은 그 이유를 질문합니다. 예레미야가 그 이유를 설명해주자 사람들은 의아해하며 이렇게 질문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예레미야 16:10b)

5. 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유다 선조들의 죄악을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불순종하고 패역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유다백성들은 그들의 조상보다 더욱 악을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예레미야 16:12a)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예레미야 16:12b)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는 자신들이 어떤 죄를 짓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마음의 상태로, ‘자기기만’을 뜻합니다. 자기기만의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엄격한 것입니다.

6. 이렇게 이스라엘은 거친 흙이었습니다. 토기장이는 결국 손에 자신의 피를 흘려서 이 거친 흙을 빚으셔야 했던 것입니다.

7.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 때는, 먼저 어떤 그릇을 만들지를 생각하고 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분명한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우리를 존재케 하셨습니다. 창조가 그릇이라면 구속은 그 그릇에 담기는 내용입니다. 토기장이가 어떤 그릇을 만들지를 결정하는 것이 ‘창조’라면, 그 그릇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구속’입니다. 기독교는 인류의 역사를 ‘구속사’라고 합니다.

8. 이것을 이사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이사야 49:26) 여기 여호와 하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그리고 구속자이십니다. 이렇게 토기장이의 비유가 상징하듯이,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우리를, 나를 창조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하신 바를 이루십니다. 이것이 구속입니다.

9.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그는 목자같이 양떼를 먹이시며”(이사야 40:10-11)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모습이 강한 자의 힘과, 자기 양떼를 모으고 인도하는 자비로운 목자의 부드러움이 함께 계시됩니다. 이렇게 강한 손과 부드러운 손이 우리를 인도하고 구속하고 있습니다.

10. 하나님에 대한 감각은 우리가 그리는 ‘이상적인’ 것이나, 그분의 구속을 마냥 낭만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각은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 속에서 ‘살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모자이크 미니스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 25-28장  (0) 2020.08.04
예레미야 21-24장  (0) 2020.08.04
예레미야 13-16장  (0) 2020.07.28
예레미야 9-12장  (0) 2020.07.28
예레미야 5-8장  (0)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