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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미니스트리

요엘 1-3장

<말씀을 걷다> 요엘 1-3장

1. 선지자(prophet)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 있는 하나님의 대변자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계시의 수납자입니다. 선지자들은 자신이 연구한 이론이나 사상을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대로 증거하는 것이 선지자입니다.

2.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요엘 1:1)

3. 여호와의 말씀이 요엘에게 ‘임한’ 것입니다. ‘요엘’의 뜻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The Lord is God)’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브두엘’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에도 ‘엘(하나님)’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설득당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요엘에 대한 다른 자료가 없습니다.

4. 요엘은 다른 선지서들과는 달리 그가 어떤 사람이며 어느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인지 알아낼 수 있는 자료가 매우 희박합니다. 그래도 많은 성경학자들은 크게 두 가지 설을 이야기합니다. 먼저는 요엘이 활동한 시대가 요아스 왕의 통치시대로 보는 견해와 다른 하나는 느헤미야가 성벽을 세우고 난 이후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5. 요엘이 활동하던 시대를 요아스 왕의 통치시대로 보는 근거는 요엘의 예언에 왕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아스가 왕으로 즉위할 때의 나이는 7세이므로 정치에 관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요엘의 예언에는 정권에 관여했던 제사장들과 장로들에 대한 언급만 있습니다. 또한 유다의 대적을 블레셋과 애굽, 에돔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아직 앗수르와 바벨론이 등장하기 이전의 시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엘의 메시지는 아모스의 메시지와 많은 유사성이 있기에 아모스의 주 활동 시대인 요아스 왕의 통치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6. 또 한가지, 요엘의 시기를 느헤미야 시대로 보는 견해 또한 타당합니다. 그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예언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열방에 흩어졌다는 설명들, 그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이 회복되리라는 약속으로 보건대 아마도 주전 587년의 예루살렘 파괴와 그로 인한 거주민 분산의 상황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2장 7절과 9절이 예루살렘의 성벽을 말하는 것이라면 요엘이 활동한 연대는 주전 440년에 있던 느헤미야의 활동 이후로 볼 수도 있습니다.

7. 요엘이 활동한 시대를 요아스 왕 때로 보나, 느헤미야 이후의 시대로 보나, 요엘의 예언은 당시 정치적인 상황과 크게 맞물려 있음은 분명합니다.

8. 요엘의 시대가 요아스 왕이 다스리던 때라고 가정하면, 요아스 왕은 아달랴가 남유다 왕국의 왕손들을 모두 죽여 버릴 때,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의 손길로 성전에서 6년을 숨어 지내며 자랍니다. 그리고 다윗언약을 기억하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개혁으로 7세에 왕좌에 오릅니다. 요아스의 통치 초기에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선정을 베풀지만 여호야다가 죽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진 왕입니다.

9. 요엘의 시대를 느헤미야 시대 이후라고 한다 하더라도 당시 정치적인 상황은 극도로 암울하였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 동안 터를 잡았던 문명의 땅을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이 용기를 내어 폐허가 된 이스라엘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회복을 꿈꾸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성전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도 세우고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세상의 흐름은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의 생각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낙심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더 나아가 예배에 소홀하게 되었고, 통치자들은 서민들의 피를 빨기 시작했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이리저리 팔려가고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요엘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10. 요엘 선지자가 증거하는 메세지의 핵심은 ‘심판’입니다. 요엘서에는 메뚜기 재앙이 등장하는데 1장과 2장에 나옵니다. 그런데 1장은 자연의 재앙으로 메뚜기 재앙이 나타나고, 2장은 군대가 쳐들어 오는 모습을 메뚜기 재앙으로 상징화했습니다.

11. 궁극적인 메세지는 메뚜기 재앙은 ‘알람(alarm)’에 불과하고, 국가적인 재앙과, 그 보다 더 큰 재앙이 인류적으로 올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것은 ‘최후의 심판’입니다. 요엘도 이것을 눈치챘습니다. 요엘은 이 날을 여호와의 날(the day of the Lord)라고 말했습니다.

12. “오호라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로다”(요엘 1:15)

13. 심판의 날에는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희락이 말라버립니다. 이렇게 예배가 없고 희락이 없는 곳이 지옥입니다.

14. 요엘은 이렇게 대재앙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몇가지를 명령합니다. 이 명령은 요엘서에서 ‘동사’로 나오는데 1)깨어라(Wakeup) 2)애곡하라(lament) 3)부끄러워하라(be ashamed) 4)부르짖어라(Cry out)입니다. 영적으로 졸던 사람은 깨어나고, 세상을 의지하던 사람은 애곡하고, 자기자신만을 위해 살던 사람은 부끄러워하고, 한 번도 하나님 앞에 진실로 기도해 보지 못한 사람은 진실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보라는 것입니다.

15. 요엘서는 우리에게 두가지의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1)지금 너의 인생을 살면서 영원한 나라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느냐? 그리고 2)지금 너희가 의존하고 있는 것들이 안전하냐? 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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