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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걷다 신명기 30-34장
1.
율법에는 축복의 기능과 저주의 기능이 있다고 했습니다. 축복은 율법의 순기능이고, 저주는 율법의 역기능입니다. 율법의 역기능, 곧 저주의 약속에서 마지막 약속이 이방인들에게 쫓기고 멸망 당하는 것입니다(신명기 30:1). 그런 저주의 약속이 임했을 때 ‘어떻게 회복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신명기 30장입니다.
2.
이 회복의 모든 초점은 ‘돌이킴’에 있습니다.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네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신명기 30:1-4)
상기한 말씀은 [돌이킴]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것은 불신자의 회개가 아니라 신자의 회개입니다.
3.
그러나 신자가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나의 잘못으로 인함 일수 있지만, 하나님에 반대되는 세계의 통치 아래 신음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신자의 잘잘못에 관계 없이 당하는 고난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고난이 벌을 받은 것으로 적용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신자는 [생령]입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영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죄악 안에 거하면 우리의 살아 있는 영이 그것을 감지합니다. 그리고 고통을 받습니다. 이것이 [마음에서 기억나거든]이 품은 뜻입니다. 그렇게 마음에서 기억나거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4.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신명기 30:2)
이 말씀에는 신자의 회개가 품은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돌아와서 청종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후회나 뉘우침은 회개의 시작이고, 듣고 순종함으로 회개가 완성됩니다.
5.
이제 모세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하고 담대 하고 두려워 말라고 응원하며,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신다고 설교합니다. 가나안에 사는 족속들을 겁낼 것이 없으며 하나님만 의지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라고 합니다. 신자의 삶이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담대함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말해 줍니다.
6.
그리고 모세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웁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잇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입니다. 여호수아가 지도자로 세워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너희의 반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오늘 내가 살아서 너희와 함께 있어도 너희가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든 하물며 내가 죽은 후의 일이랴”(신명기 31:27)
쓰여진 내용을 그대로 보면, 모세 자신의 때에도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가 죽은 후에도 변하겠느냐?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품은 것은 모세가 인도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를 ‘알고 있음’ 입니다. 바로 이것이 지도자입니다.
지도자는 ‘분별’합니다. 목표와 방향, 그리고 내용을 아는 사람이 지도자입니다. 지도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할 뿐만이 아니라, 두개, 세개의 좋은 것들이 있어도 그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군중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7.
지도자는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심습니다. 광야를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어진 현실을 불평했지, 앞을 보지못했습니다. 그런 군중들을 이끌어온 사람이 모세였습니다.
지도자는 내일이 온다는 것을 알고, 그 내일을 오늘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지금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약속보다, 깨끗한 공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내일을 훨씬 잘 보는 사람입니다. 군중이 원하는 것을 주는 사람보다 군중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 내일을 보는 사람입니다.
8. 모세는 이것을 정치적 지도자가 아닌 ‘신자의 책임’으로 적용합니다. 하나님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 내일을 계획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계획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우리의 구원을 계획하시고, 성실하게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내일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9.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열왕들의 모습을 통해서, 지도자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 백성들이 평안을 누리고, 그들이 불순종할 때 백성들이 고생하는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내일을 모릅니다. 세상은 죽음을 끝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 너머의 세계를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하여,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을 해도 그들은 납득되지 않을 뿐더러, 그 세계에 대하여 관심이 미미합니다.
그런 세상 안에서 우리가 사는 모습이 영원한 나라를 준비하는 자 다워야 합니다. 천국을 소원하면서 사는 것은 마치 지금 밖에 없는 것처럼 살면 우리는 메세지를 잃게 됩니다.
10.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살고, 영원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여지는 삶이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죽음을 대면하기 전까지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머리로만 압니다. 가까운 사람을 잃고 아이고 하면서도 자신이 곧 그것을 대면해야 한다는 것을 외면하고 싶어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준비하지 않고 두려워하고 불안해 합니다. 이제 모세가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선택합니다. 모세, 여호수아는 우리 모두의 책임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같아야 합니다. 위인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알고 오늘을 사는 자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지도자입니다. 우리의 삶은 영원한 나라를 준비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영원한 나라를 알고 오늘을 사는 것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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