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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미니스트리

민수기 17-20장

말씀을 걷다 Mosaic Ministry, 민수기 17-20장

1. 민수기 13장, 14장, 16장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았듯이 불신앙의 결과는 불순종이었습니다. 그리고 불순종의 결과는 패역과 반역이었습니다. 그리고 패역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계속해서 민수기에는 죽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먼저 죽는 것입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린도전서 15:31)라고 말했습니다. 민수기 16장의 말씀이 죽음에 관한 것이라면, 17장은 생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민수기 17장에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에 대한 진리가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지팡이 같은 사람’을 쓰십니다. 그러면 지팡이가 무엇인가?

2. 17장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족장들에게 지팡이를 하나씩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지팡이는 마른막대기입니다. 그리고 그 열두 지팡이에 각 지파 각 종족의 이름을 새기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이름을 새긴 후에 하나님의 증거궤앞에 그 지팡이를 세워놓았는데, 그 다음날 와보니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열매가 열렸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시작하실 때 마른 막대기에서부터 시작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민수기 17:1-2)

3. 하나님께서 막대기를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이 막대기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민수기 17장에 나타난 나무지팡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이 십자가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십자가는 죽음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죽음, 곧 십자가에서 일을 시작하십니다.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민수기 17:5)

마른 막대기는 죽은 것인데 하나님이 택하시면 싹, 곧 부활의 생명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먼저 죽이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인위를 통해 나온 것은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이 아론의 지팡이는 십자가의 상징으로 우리가 먼저 죽어야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께 쓰임받기 전에 먼저 십자가에 죽어야 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 내가 갖고 있는 뜻, 내가 갖고 있는 비전이 먼저 죽어야지 하나님이 싹을 나게 하십니다. 이것이 아론의 싹난 지팡이의 비밀이요 계시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십자가는 쓸모없는 죽음의 도구일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죽은 마른 막대기인 십자가를 통해서 부활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보니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생명의 역사,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렇게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십자가요, 구원과 부활의 상징이 됩니다.

5. 그런데 본문을 보면 지팡이에 이름을 기록합니다. 말라 비틀어진 지팡이에 여러분 각자의 이름을 다 새겨야 합니다. 특별히 그 많은 막대기 중에서 아론의 지팡이를 구별하셨는데, 이 아론의 지팡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입니다..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또한 이와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히브리서 5:4-9)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그러면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가 누구인가? “또한 이와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아멘.

민수기 17:5에 보면 “내가 택한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하셨는데,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지팡이, 곧 예수님의 마른 막대기,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십자가의 부활의 생명이 이루어진다는 상징입니다.

6. 그런데 이 말씀은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민수기 17:2)

여기 지팡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지만, 성도들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열두지팡이를 가져오라고 하시고 그 지팡이에 ‘이름을 새기라’고 하셨습니다.

7. 그 다음에 이제 그 지팡이를 가져갈 데가 있습니다.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민수기 17:4)

이 지팡이가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인 우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이름을 마른 막대기에 새기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팡이를 가져다가 어디에 둡니까?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십니다. 증거궤는 말씀을 상징합니다. 왜냐하면 이 증거궤 안에 모세가 받은 십계명의 말씀이 판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쓰임받은 마른 막대기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른 막대기로 시작하십니다. 그러나 이 마른 막대기가 몇가지 과정을 거치는데, 첫번째가 하나님의 증거궤 앞에 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이것이 증거궤 앞에 선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변화는 행위나 열심으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종교입니다. 착하게 착하게 착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넘어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신앙은 마른 막대기처럼 먼저 죽고, 그 마른 막대기가 증거궤, 곧 하나님의 말씀앞에 서있어야 합니다.

8. 그러면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는데, “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민수기 17:8)

이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제 마른 지팡이가 살아나는데 4가지의 과정을 통해서 살아납니다.

8-1) 첫번째 움이 돋습니다. 움이 돋는 다는 것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무엇인가가 시작되는데, 곧 신앙의 시작을 뜻합니다. 이 새 생명을, 움이 돋는 것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식과 사고구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8-2) 두번째로 순이 나와야 합니다. 순이 나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앙이 자라는 것입니다. 움이 나왔다는 것은 새생명, 새가치관, 새로운 세계관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제 자라야 합니다. 여러분 주님 안에서 자라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믿는 것은 자라는 것입니다.

8-3) 세번째로 꽃이 피어야 합니다. 순이 자라는 것은 믿음이 자라는 것인데, 이 믿음이 자라다보면 꽃이 핍니다. 꽃이 핀다는 것은 ‘향기’를 뜻합니다. 이제 믿음이 자라서 향기를 내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주고, 내가 처한 환경과 상황에서 꽃향기가 나야 합니다. 형통할 때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하고, 고난 중에도, 병중에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며 사는 것입니다.

8-4). 맨 마지막 단계은 살구열매가 맺힙니다. 성도의 마지막 열매는 바로 성령의 열매가 곧 성품과 인격의 성숙함을 상징합니다. 다시 민수기17:8에 가서 보시겠습니다.

“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almonds)가 열렸더라”(민수기 17:8) The next day Moses entered the Tent of the Testimony and saw that Aaron's staff, which represented the house of Levi, had not only sprouted but had budded, blossomed and produced almonds.

9. 하나님께서는 마른 막대기를 증거궤 앞에 두시고, 움이 나고, 순이 자라고, 꽃이 피고, 살구열매들이 맺히게 하십니다. 우리를 십자가에 죽이시고, 그 죽음에서 거듭나게 하시어, 새생명을 주시고, 그 믿음의 생명이 자라나고, 믿는 자의 향기가 나며, 성령의 인격적인 열매들을 맺기를 원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동반자로 만들어주십니다. 이러한 역사가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무나무마다 이름을 적어놓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10.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이름이 새겨집니다. 글씨로 쓴 것이 아니라 피를 흘려 ‘engrave(새기다)’ 하신 것입니다. 잉크로 쓴 이름은 지워져도, 상처로 새겨진 이름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마른막대기 같은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피로 새겨진 상흔, 흔적이 있는데 그것을 ‘스티그마’라고 합니다.

11. 그러나 역사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마지막 가야할 장소는 법궤 안입니다. 특별히 히브리서 9장에 보니까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모세가 받아온 계명의 돌판 둘과, 모세가 광야에서 구하여 내린 만나를 하나님의 법궤안에 집어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제 그 법궤 안에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넣습니다. 그러면 법궤는 성소의 어디에 있습니까? 지성소에 있습니다. 이 지성소에 법궤가 놓이고, 이 법궤를 그룹천사들이 감싸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희생제물의 피를 법궤에 뿌리는데, 그 피가 그룹의 날개를 타고 법궤에 적셔지는데, 바로 그 장소를 ‘시은좌’라고 합니다. 시은좌는 ‘하나님의 은혜가 베풀어지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12. 이 법궤는 성경에서 3번 나오는데, 지금 지성소에 있는 1)법궤와 모세가 태어나 담겨져서 나일강에 떠내려진 2)갈대상자와 노아의 3)방주가 같은 단어입니다. 이 상자는 곧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어디로 가야합니까? <예수 그리스도 품안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죽어서 왔지만 살아서 나가는 것이고, 육신으로 왔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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