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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3-46장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5) -> 근심하지 말고 한탄하지 말라는 말은 자책하지 말라는 뜻으로 요셉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자기 집안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이 시점에서 깨우친 것이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창세기 45:5-8) -> 이 말은 형들에게 팔린 때부터 지금까지 요셉의 시간이다. 이 세월의 주체가 [하나님]이다. 이 요셉의 진술은 자기의 전 생애에 대한 궁금증과 억울함이 풀리는 장면이다. 더불어 형들 과의 화해도 자연스럽게 결과된다.
이 일은 우리에게 많은 내용을 가르친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요셉에 대한 하나님의 간섭이 일차적으로 눈에 보인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하나님께서 요셉만 간섭하신 것이 아니라 형들도 간섭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신앙의 승리에 대한 범위가 제한적이다. 많은 간증을 들어보면, 하나님이 인생에 극적으로 개입하신 것을 듣는다. 그래서 위기와 절망이 극적인 반전으로 인해 승리로 결과된 간증을 주로 듣는다. -> 그런데 가장 잘못된 간증은 나는 극적으로 승리했는데, 저 나쁜 놈들은 결국 망했다 라고 간증하는 것이다. -> 그러나 간증은 오히려 나는 망했는데 나의 망함으로 저들이 살아났다… 이렇게 가야한다. 내가 이렇게 고생 했는데 나중에 100배의 재산을 주셨다. 병이 나았다. 부럽지? 메롱! 이게 간증이 아니다. 그 간증을 듣는 사람이 나로 말미암아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 간증이 아니라, -> 나의 희생으로, 나의 어떤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생명을 살리셨다. 이렇게 가야한다. -> 그렇지 않은가?
요셉의 인생은 충분히 흥미롭게 들을 만한 극적 요소가 많다. 형들에게 억울하게 팔리는 순간부터 애굽의 총리에 이르는 것은 정말 극적이다. 그리고 반전이 있다. 그러나 성경이 목표하는 것은 요셉이 총리가 된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늘 말씀의 기록대로 요셉은 야곱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앞서 보냄을 받는 사람이다.
요셉이 종으로 팔려가고 애굽의 총리가 된 것으로 요셉을 정리하지 않고, 그를 앞에 보냄으로 야곱의 가족을 구원하는 역할로 성경은 요셉을 소개한다. 초점이 다르다. 다시 말하면 요셉은 이스라엘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쓰임을 받는 것이지 그 자신의 승리나 영광을 위해 목적된 사람이 아니다. 영적인 성숙이 생명을 살리는 결과로 가는 것이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한다는 것은 내가 흔들리지 않고, 뭔가 수준이 높아져서 초연해 지고 그런 모습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생명이 살아나고 있는가?의 문제로 간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같이! 바로 이것을 요셉이 확인하고 깨닫는다.
이것은 가치관의 문제이다. 내가 성공하는 것으로 가치를 삼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 나의 성공이 어떤 일을 하는가? 내가 잘됨으로 혹은 내가 아프거나 고난을 당함으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생명들에게 어떤 참된 소망을 주는가? 그들을 살리는가? 이런 가치관으로 자라나야 한다.
[기도]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But God sent me ahead of you to preserve for you a remnant on earth and to save your lives by a great deliverance.So then, it was not you who sent me here, but God. (창세기 45:7-8)
우리를 복으로 불러 주심에 감사하며, 앞서 부르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신령한 복으로 살겠습니다. 역사와 인생의 전과정을 붙잡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에 순종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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