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경 속 인물들을 볼 때에 상상력을 많이 발휘하는 편입니다. 뇌피셜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현재의 과학이나 21세기의 가치관으로는 성경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믿음의 영역으로 넘겨버릴 뿐입니다. 그렇기에 더 믿음을 베이스로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속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람의 이름은 아담입니다. 첫 사람인 아담에 대해서 한번 나누어보겠습니다.
1. 아담의 창조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1:31)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2:7)
하나님의 창조를 보면 창조 6일째 되는 날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의 모습을 만들고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은 존재가 바로 아담입니다. 여기서의 6일이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6일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지구에서의 24시간을 결정하게 만드는 해와 달이 4일째에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창1:16-19)
지구에서의 하루와 하나님의 창조의 하루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차이가 클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볼 때마다 몇 년 전에 개봉했던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다른 별에 2시간을 다녀왔을뿐인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2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것처럼 하나님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은 다릅니다. 그렇기에 6일 창조는 정말 6일일수도 60일일수도 6년일수도 6천년일수도 있는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아담의 이름 : 아담이라는 이름은 흙을 의미하는 ‘아다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12:7)
그리고 사람의 창조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되었으나 그 닮음은 물리적인 모습이 아니라 존재적인 부분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육이 아닌 영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요4:24)
그렇다면 사람은 하나님의 어떤 모습을 닮은 것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이야기 할 때에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를 이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 삼위일체를 어렵게 생각하지만 사람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은 크게 영, 육, 신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빠져있다면 사람이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를 하나님의 형상 성부, 성자, 성령으로 적용해보는 겁니다.
1) 사람의 영= 성부(하나님)
2) 사람의 육신 = 성자(예수 그리스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요1:14)
3) 사람의 마음=성령(하나님의 마음)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 창조주-피조물의 관계가 아닙니다. 사람의 영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창조하나요? 그 셋이 합하여 하나인 존재가 사람인것처럼 하나님의 존재도 셋이면서 하나인 존재입니다.
저의 설명이 하나님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제가 이해하는 하나님의 삼위일체는 이렇습니다. 삼위일체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2. 여자, 하와를 창조하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2:18)
하나님은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보시고 그를 위해 여자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 아담을 부족한 존재로 창조하신 것이 아닌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계획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창2:22)
하나님은 아담을 잠재우고 그의 갈비뼈로 여자를 창조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성경에서 남녀관입니다.
먼저 갈비뼈라는 것을 집중해야됩니다. 머리뼈도 아니고 발뼈도 아닌 갈비뼈를 빼어서 여자를 창조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성경의 남녀관이 보입니다.
머리뼈로 만들지 않음은 여자가 남자 위에 있지 않음입니다. 발뼈로 만들지 않음은 여자가 남자보다 아래에 있지 않음입니다. 갈비뼈로 지음은 여자와 남자가 평등함을 나타냅니다.
더 나아가 갈비뼈는 사람의 몸에서 생명을 주관하는 심장을 보호하는 뼈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살짝만 부딪혀서 금이 갈 수 있는 약한 뼈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강한 팔로 갈비를 보호합니다. 이처럼 여자는 남자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보호해야할 존재입니다. 아담이 하와를 처음보고 한 말을 다시 보아도 그렇습니다.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창2:23)
And Adam said, This is now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she shall be called
Woman, because she was taken out of Man.
(Genesis 2:23, KJV)
나의 뼈중에 뼈요 살중의 살이라 나의 가장 귀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부릅니다. 사람은 하나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알려주기 위하여 여자의 창조를 따로 성경에서 기록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그 자체로 처음부터 완성된 상태로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완벽하게 발달된 땅에 사람을 창조해서 둔 것이 아닌, 사람을 통해 이룰 인류의 문명과 문화들 이 땅위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창조세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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