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걷다 Mosaic Ministry, 민수기 5-8장
1. 민수기 5장에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진중에 있는 부정을 제거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1)나병환자와 2)유출병이 있는자와 3)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진영 밖으로 보내라고 하셨습니다(민수기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모든 1)문둥병 환자와 2)유출병이 있는 자와 3)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다 진밖으로 내어 보내되, 무론남녀하고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어 그들로 진을 더럽히게 말라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 (민수기 5:2-3)
여기 “다 진밖으로 내어 보내어…” 라는 말씀은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바로 ‘거룩’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경에 말씀하시는 거룩은 ‘구별된 것’, ‘분리’를 뜻합니다. 그래서 다시 본문을 보시면,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라고 하시는데, 이렇게 하나님이 거룩하심, 곧 구별되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무엇과 섞이지 아니하시는가? 그것이 세가지인데, 바로 1) 문둥병자 2)유출병자 3)주검으로 부정케 된자 입니다.
2. A. 문둥병 환자: 우리가 얼핏 생각할 때, ‘하나님이 너무 하신다. 문둥병 환자들은 오히려 돌봄을 받아야 할 사람들인데…’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문둥병은 영적인 상징입니다. 특별히 구약성경안에 있는 영적인 상징들은 실제적인 모형을 통해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문둥병’은 ‘죄’를 상징합니다.
문둥병의 특징은 ‘아픔을 느끼는 감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신경이 마비된 것입니다. 문둥병자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잘려져 나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감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죄에 대한 감각이 없는 상태를 문둥병으로 상징했습니다.
3. “문둥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찌니라”(레위기 13:45-46)
“혼자 살되 진 밖에서 살지니라” 이렇게 문둥병 환자가 진중에 들어올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은 죄와 섞일 수 없음을 상징합니다. 다시 본문을 보시면 문둥병 환자는 옷을 찢어야 합니다. 그리고 머리를 산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윗입술을 가리고 뭐라고 합니까? “부정하다. 부정하다” 해야 합니다. 이 모습은 무엇인가를 드러내며 데몬스트레이션 하는 모습입니다. 금새 눈에 뜨이고, 상당히 비주얼한 특징이있습니다. 죄의 특징은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치며 머리를 산발하고 옷을 찢는 행위는 죄를 드러내는 행위로, ‘감추어진 죄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드러내는 것’을 뜻합니다. 또 진 밖에서 혼자 살라는 것은 하나님을 홀로 대면하는 회복의 과정이 필요함을 뜻합니다.
4. B. 유출병: 유출병은 몸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이 밖으로 흘러 나오는 사람입니다. 더러운 피가 흘러 나오든지, 고름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이 유출병은 영적으로 ‘쓴뿌리’를 상징합니다. 이 유출병자들의 특징은 자기 안에 더러운 쓴뿌리, 생각, 마음들이 있는데, 그것을 흘러내보내는 죄를 상징합니다.
5. 그런데 이 유출병이 흘러나오는 통로가 바로 <입>입니다. 그 입 안에 혀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 보면 혀는 지옥을 불태우는 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쓴뿌리가 입을 통해서 유출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해물은 다 길들므로 사람에게 길들었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야고보서 3:6-10)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히브리서 12:15)
쓴 뿌리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바로 유출병자들입니다. 은혜 안에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니까, 자꾸 내 안에 있는 나쁜 것들을 입과 혀를 통해서 유출시키는 것입니다.
6. 그러면 어떻게 유출병을 고치는가? 본문에 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러야 합니다. 유출병은 몸 안에 더러운 것이 밖으로 나오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몸 안에 좋은 것을 Input함으로 유출병에서 나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면 은혜를 사모하고, 은혜로 내 안을 채우는 것입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당에 나오실 때마다 은혜 받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매일 먹어서 그 말씀을 input해야 합니다. 은혜를 못받고, 말씀을 채우지 못하면 내 안에서 쓴뿌리의 유출병이 나오게 됩니다. 입과 혀로 쓴것을 유출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7. C.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 여기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는 죽은 시체를 만진 사람입니다. 시체를 만진 사람이 다 부정한가? 라는 뜻이 아니라, 이것도 성경의 중요한 ‘상징’입니다. 주검은 ‘생명이 아닌 것’을 뜻합니다. 결국에는 죽음으로 끝날 것이 주검입니다. 그러므로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는, 결국은 없어질 것, 죽음으로 끝날 것, 영원하지 않는 것, 땅에 속한 것에 자기의 가치관을 두고 사는 사람이 바로 ‘주검으로 부정케 된 사람’입니다. 물질, 명예 이런 것들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가치있게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지금 그것이 가치있어 보여도 그것을 가지고 영원한 나라에 갈 수 없는 것들, 살아있는 동안 사용해야 할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 것, 이것이 주검으로 부정케 된 것입니다.
8. 그러므로 결국은 없어질 허무한 것이 가치관을 둔 사람, 사용할 도구를 목적으로 삼고 사는 인생이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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